월요일, 4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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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투자자들, 미국 투자자들보다 가상화폐 미래 낙관”


유럽 투자자들이 미국 투자자들보다 가상화폐 산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업계 투자업체인 코인쉐어스는 2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에서는 “지역적 관점에서 가상화폐 투자자의 심리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특히 유럽과 미국 시장 참여자들이 비교적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는 각 지역 내 극명한 규제 현황에 기반했을 것”이라며 “유럽당국이 미국 정부와 비교해 다소 온건한 가상화폐 시장 규제를 시행함에 따라 업계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 시도도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과 미국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차이는 자금 흐름에서도 나타났다. 최근 한 달 동안 두 지역 모두에서 자금이 유출됐지만, 미국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유럽보다 181.25%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주로 기간을 좁혀 살펴보면, 유럽에는 1600만 달러(한화 약 215억원)가 가상화폐 시장에 유입됐으나, 미국에서는 1400만 달러(한화 약 188억원)가 시장에서 빠져나갔다.

유럽의 온건한 태도로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유입 움직임도 나타났다.

일례로 미국 대표적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11월 파산한 FTX의 유럽 법인을 인수하는 방법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경제 전문 미디어 포춘은 “코인베이스가 가상자산 파생상품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FTX 유럽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외에도 크립토닷컴(CryptoCom)과 에프티엑스 바하마 법인(FTX FDM)이 에프티엑스 유럽 거래소의 인수를 추진했다.

미국은 가상화폐 규제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SDFS)은 최근 기업을 대상으로 자산 상장 및 상장폐지 규정 초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하겠다고 발표했다. 가상화폐 상장 정책에 대한 위험 평가 기준을 높이겠다는 결정이다.

가상화폐 상장 및 상장폐지 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됐다.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에 따르면 가상화폐 상장은 ▲거버넌스(이해 상충) ▲위험평가(기술, 유동성) ▲모니터링(불법활동) 등에 대한 규정 절차가 포함돼야 한다.

상장폐지 계획의 경우 ▲기관에 사전 통보 ▲질의응답 등 고객지원 ▲사이버 보안 ▲2차 영향 분석 등이 다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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