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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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US, 8월 거래량 작년대비 98% 감소…’소송 갈등의 골도 깊어져’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법원 심리에서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인 바이낸스US의 소프트웨어를 강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요청했지만, 판사가 이를 불허했다”고 전했다. 

이번 심리에서 연방 치안판사 지아 파루키는 “현 단계에서 SEC가 요청한 강제조사를 허용할 의향은 없다. SEC는 보다 맞춤화된 요청을 제시하고 추가 증인과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바이낸스US에 대한 즉각적 접근 권한을 불허한 법원의 판단이 SEC 측에 최소한 ‘일시적 손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판사는 이날 “현 단계에서 판결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결단력을 갖고 사건을 계속 진행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하며, SEC와 바이낸스US가 재판 과정에서 상호 합의를 통해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파루키 판사는 바이낸스US가 바이낸스 산하 서비스 제공업체인 세푸(Ceffu)와의 관계와 관련된 ‘보다 많은 정보를 법원에 공유해야 한다’고 특정했다. 

앞서 이날 SEC는 바이낸스US가 제공한 자료가 충분치 못하다며 추가정보 제출을 요청했고, 바이낸스US 측은 “위원회의 이러한 요구가 과도하고 억압적”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SEC와 BAM(바이낸스US의 운영사)은 오는 10월 10일까지 공동 현황 보고서를 제출하고, 10월 12일 추가 심리를 진행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CC데이터의 연구 결과 바이낸스US의 올해 8월 월간 거래량이 2022년 1월 대비 무려 98%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US의 올해 8월 거래량은 2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를 두고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를 고발한 3월 이후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외신은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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