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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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CEO “美 규제 명확하지 않으면 현지 사업 철수 검토”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명확한 현지 규제가 마련되지 못하면 거점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8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핀테크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업계 규제 환경이 더 명확해지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떠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수년 내 규제의 명확성을 마련하지 못하면 코인베이스를 미국 외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코인베이스 이전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가상자산의 중요한 시장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암호화폐 업계에 필요한 규제의 명확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수년 내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지 못하면 세계 다른 국가에서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스트롱 CEO는 “미국에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거의 몇 주마다 두 기관의 수장들이 모순되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이런 환경에서 기업 운영은 어렵다. 명확한 규정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SEC가 코인베이스에 통보한 웰스노티스(Wells Notice)는 불행한 일이다. SEC는 정확히 어떤 점이 문제인지도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지난해에만 SEC와 무려 30번의 미팅을 가졌지만 단 1개의 정확한 피드백도 받지 못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법적 명확성을 얻고 중요한 판례를 만들기 위해 법정에 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웰스 노티스는 금융 당국이 불법 금융거래 등에 개입한 혐의가 있는 개인이나 기업을 소송하기 전 전달하는 사전 통지서다. 앞서 SEC는 코인베이스에 사법 제재를 예고한 바 있다.

암스트롱 CEO는 “미국의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산업의 다양한 부문을 보는 방식에서 아직 구별을 잘 못하고 있다”면서 “코인베이스와 같은 거래소는 금융 서비스 기업처럼 규제되어야하는 반면, 산업의 분산된 영역들은 규제할 중앙 권한이 없기 때문에 매우 다르게 처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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