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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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테린과 머스크 만나나?…부테린, ‘도지코인-이더리움’ 협업 가능성 시사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도지코인에 대한 입장을 바꿔(?) 찬사를 표하며, 대표적 ‘밈코인’과 이더리움이 확장성을 위해 협력할 것 임을 시사했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부테린은 MIT 인공지능 분야 연구원이자 팟캐스트 채널 운영자인 렉스 프리드먼(Lex Fridman)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도지코인(DOGE)을 좋아한다. 도지코인 등 밈 코인들이 이더리움과 협업을 진행한다면, 이들의 확장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지코인이 어떤 방식으로든 이더리움과 연결이 된다면, 사람들은 초당 수천 건의 도지를 거래할 수 있다. 또 zk롤업(제로지식증명을 이용해, 보안 훼손없이 탈중앙화 블록체인의 낮은 확장성 개선) 같은 기술만 도입을 한다고 해도, 자체 체인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 처리 속도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비탈릭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트윗을 남겼다.

일론 머스크는 스스로를 ‘도지파더(아버지)’라고 칭하며, 밈 코인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도지코인 가격은 여전히 1달러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부테린은 “비트코인은 화폐를 위한 블록체인이고 이더리움은 처음부터 범용 블록체인으로 구축됐다.”면서, “예를 들면, 디파이(DeFi)라고 부르는 탈중앙 금융 상품도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공격하기 위해 드는 비용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공격하기 위한 비용보다 더 비싸다”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지분증명(PoS) 기반 네트워크는 안전하다. 만약 지분증명 네트워크를 공격하려 한다면, 전체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된 ETH 수량 만큼이 필요하다. 또 지분증명 네트워크는 공격을 받더라도 작업증명(PoW) 기반 네트워크보다 복구가 수월하다. 자동 슬래싱 메커니즘은 공격자가 스테이킹한 코인을 자동 소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테린은 “비트코인은 1위, 도지코인은 3위 또는 2위가 될 가치가 있으며, 이더리움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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