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닥스(COREDAX) 리서치센터가 ‘디지털자산 가격 동향 3월호’를 발간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한 달 간 비트코인(BTC)은 다우존스, S&P500, 나스닥100 등 주요 지수와 0.5 이하의 미미한 상관 관계를 보였다. 금과는 -0.06917 값으로 음의 상관 관계를 나타내며 역방향성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1월 가격 급등하며 지난해 11월 하락 전 수준으로 회복한 이후 2월 2022년 8월 고점을 회복해 2700~3280만원 사이 박스권을 형성했다.
TD Seq 지표는 음봉의 잇따른 하락세를 보였으나, 3월 초 Full count 9 시그널 출현으로 상승 모멘텀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됐다.
또 비트코인 실현가치 대비 시장가치를 의미하는 MVRV 지표가 1.0을 약상회하는 수준의 값을 보이고 있었고, 일부 거시경제 지표 회복에 따른 시장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본격 상승장으로 사이클 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졌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ETH)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나스닥100지수, S&P 500지수, 다우존스 지수 모두 상관 계수 0.5 이하의 약한 상관관계 값을, 금과는 음의 상관관계 값을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2월 28일 두 번째 테스트넷 세폴리아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상하이 업그레이드 테스트를 남겨둔 상태이다. 다음달 12일 샤펠라 업그레이드의 성공 여부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스테이킹 출금 기능이 상하이 업그레이드에서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출금 물량 출회로 시장에 유동성이 제공되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진원 코어닥스 상무이사는 “최근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 뱅크, 시그니처 뱅크 뉴욕의 연쇄 파산 사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자산 시장 및 산업이 전통 금융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지, 투자 대안으로 부각될 것인지 시장에 많은 과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CBDC 등장, 사용처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함께 시장에 대한 올바른 규제와 산업 육성 환경 조성에 따라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