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아시아 디지털자산 관련 투자사 해시키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암호화폐 장외거래(OTC)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시키는 홍콩에서 플랫폼 외부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해시키는 SFC로부터 증권거래, 자동거래스서비스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자회사 HBL을 통해 전문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제공 역시 승인 받은 바 있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카이코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거래소에 개인 투자자 거래를 허용할 암호화폐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아발란체(AVAX) 등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카이코는 “SFC는 개인 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최소한 2개 이상의 수용 가능하고 투자 가능한 지수를 포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며, “여기에 해당하는 암호화폐는 BTC, ETH,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폴카닷(DOT), SOL, ADA, AVAX, 폴리곤(MATIC), 체인링크(LINK)”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유동성을 고려했을 때 BCH, LTC, DOT, MATIC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다”면서, “보수적인 SFC의 특성을 감안할 때 해당 암호화폐들이 투자 가능한 암호화폐에 포함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유동성 부문만 고려했을 때는 DOGE의 유동성이 높은 편”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가 바이낸스의 현지 파생상품 사업에 대한 표적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날 바이낸스는 현지 법률 준수를 위해 도매 투자자로 잘못 분류된 일부 호주 이용자의 파생상품 포지션을 종료했다는 공지를한 바 있다.
이를 두고 ASIC 대변인은 “규제 당국은 이미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 ASIC 라이선스 의무 사항인 문제 보고는 아직 없었다”고 전한 반면, 바이낸스 측은 ASIC 성명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는 “호주에서 선물거래를 언제 재개할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퍼드(FUD)를 무시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