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FT 크라우드펀딩 전문 업체 ‘저비스랩스(대표 정석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영화제작DAO ‘멜로망스DAO(MelomanceDAO)’를 론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멜로망스DAO는 탈중앙화 및 P2P를 기반으로 하는 Web3 중심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상업영화를 만들기 위해 구축된 탈중앙화자율조직(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으로 분류된다.
멜로망스DAO의 구성원들은 인공지능 크리에이터인 달리2(DALL·E 2)가 구축한 멤버십 NFT가 제공된다.
NFT 크라우드펀딩을 바탕으로 후원에 참가한 모든 팬들에게는 영화의 스토리보드를 비롯해 각종 굿즈, 포스터, 음원 등과 관련한 NFT가 리워드로 지급된다.
또한 이들 중에 슈퍼팬NFT(Superfan NFT)를 지급받은 팬은 DAO의 구성원으로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을 후원하고 NFT를 보유하고 있는 참여자들에게는 배우 오디션 또는 음원 콘테스트의 투표를 진행하는데 활용되는 팬(FAN) 토큰이 지급된다.
초기 파운더로는 ‘잠복근무’,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등을 제작한 ‘필마픽쳐스’의 한만택 대표를 비롯해 미공개 음원 거래 플랫폼 업체 ‘써밋플레이’의 오태현 대표, ‘큐버스랩’ 이근우 부대표 등이 참여했다.
한편 멜로망스DAO의 멤버들은 시나리오 작업을 비롯해 배우, 작가 계약 진행, 로케이션 헌팅 등 프리프로덕션부터 각종 프로덕션, 포스트프로덕션 절차에 이르기 까지 핵심적인 의사결정에 함께하게 된다.
또한 멤버들의 다양한 활동 기록과 예산 집행 정보가 블록체인에 세세하고 투명하게 기록되며, 기여도에 따른 인센티브도 지급받을 수 있다.
멜로망스DAO의 한 관계자는 “멜로망스DAO는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세 가지의 웹3.0 패러다임을 영화 제작에 도입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영화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과 결합시키면서,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핵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