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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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유동성 문제 없어…FTX 노출 자금 無”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측이 바이낸스의 FTX 인수 소식과 관련해 “유동성 문제가 없다”며 투자자들을 안심 시켰다.

나스닥 상장사인 코인베이스는 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FTT, 알라메다, FTX와 관련된 자금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낸스와 FTX의 거래 진행 여부와 상관없이 코인베이스는 FTX에 노출된 자금이 거의 없다”면서 “비즈니스 운영 및 고객 거래 촉진을 위해 FTX에 1500만 달러 상당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FTX 관련 대출금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외에도 코인베이스는 “거래소 토큰 FTT와 관련된 자금도 없으며, 알라메다 리서치와 관련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개된 재무제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코인베이스는 고객 자산을 1:1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고객의 대출 회수 및 인출에 대한 제한은 없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우리에게는 유동성 문제가 없음을 공개된 자료를 통해 증명했다”며 “우리는 자산의 대부분을 USD로 보유하고 있다”고 알렸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도 “이번 사태를 기업 간 깊이 얽힌 이해 관계, 고객 자금 유용 등 위험한 사업 관행이 만들어낸 결과”라면서 “이번 사태에 코인베이스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의 지시 없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라며 투명성과 신뢰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가 뱅크런 사태를 맞으면서 글로벌 1위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회사를 매각했다는 발표가 났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는 장중 FTX 거래소와의 관련성이 부각되며 유동성 위기를 겪을 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나돌며 주가가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바이낸스와 FTX의 합병이 시장 경쟁 심화를 불어올 수 있다는 우려로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하르시타 라와트는 고객 노트에서 “이것은 큰일”이라며 “바이낸스와 FTX가 코인베이스와 직접적으로 경쟁하지는 않지만, 이 거래는 코인베이스의 경쟁 구도에 큰 변화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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