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랩스가 이번 12월 초부터 솔라나를 통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1월 7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더블록이 전한 바에 의하면, 네온랩스(Neon Labs)는 이번 해 12월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상에 이더리움 기반 스마트 계약 레이어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네온 EVM 솔루션은 개발자가들이 솔라나상에 이더리움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할 수 있는 메커니즘인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을 지원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EVM은 수 년 동안 스마트 계약 구축을 목표로 가장 광범위하게 채택된 컴퓨팅 표준으로 볼 수 있다.
네온이 구현되면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 솔라나 위에 구축되어 개발자가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는 네트워크에서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솔라나가 지원했던 기존 방식의 스마트 계약 프레임워크는 EVM과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문에 솔라나에서 이더리움 앱을 구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네온은 이더리움에 존재하는 개발자 툴 및 컴퓨팅 레이어를 채택함으로써 변경을 꾀하고, 솔라나로 확장을 원하는 이더리움 개발자들과의 마찰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네온 랩스의 현 최고경영자이자 설립자로 알려진 ‘마리아 구리에바(Marina Guryeva)’는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는 러스트(Rust)에서 코드를 재작성할 필요 없이 이전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솔라나의 청중 및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들은 이더리움의 전투 테스트를 통과한 디앱(dApp)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솔라나를 통해 보다 향상된 이용자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전했다.
미국 암호하폐 전문매체인 더블록이 전한 바에 의하면 현재 에이브(Aave)를 비롯해 커브(Curve), 소발(Sobal) 등 핵심적인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들이 메인넷 출시 시점과 비슷하게 네온 EVM에서 출시를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