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다음 반감기 전에 6만3,000 달러까지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디지털 자산 서비스 플랫폼 매트릭스포트의 리서치 책임자 마르쿠스 틸렌은 “2016년 7월과 2020년 4월 반감기에 앞서 나타난 강세장이 반복될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한다”며, “두 경우 모두 비트코인은 반감기 15개월 전부터 본격적인 강세를 보였으며, 반감기 달에는 2년 전 거래가격 대비 평균 39% 높은 가격에서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만약 위의 시나리오가 반복된다면 다음달부터 가격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을 전망이며, 2024년 3월 6만3,16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면서, 또 “연준의 긴축 완화가 가까워오고, 중국이 암호화폐 금지 정책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책 기조도 비트코인에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3번의 반감기를 겪었으며,2020년 5월 12일의 세 번째 반감기 이후 18개월 만에 8,800달러에서 6만9,000 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면서, “네 번째 반감기는 2024년 3월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반감기가 이루어 질 경우 블록당 보상은 6.25 BTC에서 3.125 BTC로 감소해 암호화폐 인플레율은 1.1%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 소속 애널리스트 브라이언q가 “오늘날 고래 vs 개인 투자자 행동 양식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BTC를 보유 중인 대형 기관 투자자와 고래 주소들이 1년간 지속적으로 BTC를 매도하고 있다는 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라면서, “이들은 2021년 말까지 매집을 지속하다가 11월초 BTC가 신고점을 기록하기 직전 10월 말부터 보유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5월까지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는 점은 많은 트레이더들에게 희망을 줬지만, FOMC의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공포가 투심을 장악하기 시작했다”며, “대형 기관 투자자와 BTC 고래들에게 현재의 거시 상황은 비트코인에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시기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