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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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도”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만9000~2만 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1% 하락하면서 1만9250에 살짝 못미치는 선에서 거래됐다.

또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2% 하락한 1300달러에 거래됐고, 다른 주요 알트코인인 솔라나와 카르다노도 각각 2%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배런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2021년 11월 이후 사상 최고치의 3분의 1 미만으로 하락하면서 약세장의 바닥을 확인했다는 희망도 미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은 50일 이동평균선인 1만9700달러 언저리를 밑으로 뚫으면서 기술적인 모멘텀을 상실했다”며 “해당 모멘텀은 기술적 분석가들이 2만달러 선을 상향 돌파하는 데 중요하다고 지목했던 기술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자산 관리회사인 비트불 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인 조 디파스퀘일도 “비트코인이 좁은 범위의 횡보세를 보였다”면서 “시장도 여전히 우유부단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도 지금은 경제가 안정되고 인플레이션 지표가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하락에 대한 지속적인 테스트를 겪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가격이 6월 저점 및 그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6월 저점은 약 1만7600달러였다.

특히 그는 “거시 경제 지표가 강세를 나타내지 않는 한 어떤 랠리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관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2′(극심한 공포)보다 1포인트 개선된 ’23′(극심한 공포)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미국 CNBC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멈추고 자산을 축적해 보유하며 시장을 관망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매도를 중단한 것은 앞으로 시세가 더 하락하는 대신 저점을 맞이한 뒤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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