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월렛 업체인 ‘해치랩스’가 최근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치랩스는 앤파트너스를 비롯해 네이버 계열 투자 업체인 스프링캠프,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게임사 위메이드에서 총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최종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해치랩스는 현 시점 기준으로 약 2000억원 이상 규모의 기업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해치랩스는 현재 블록체인 업계에서 암호화폐의 추가 발행 없이도 단지 영업 이익을 통해 성장해온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치랩스는 이더리움재단으로부터 장려금을 지원받은 국내 최초의 기업이면서 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씨랩 아웃사이드’에 최종 선정된 블록체인 업체로써도 명성을 갖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경 KB국민은행과 해시드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가상자산 수탁 업체인 한국디지털에셋(KODA)을 구축에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해치랩스는 블록체인 보안감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해오다가 가상자산 월렛 영역으로 사업분야를 넓혔고, 업체들에 보안감사 서비스, 지갑 및 수탁 서비스, 브로커리지 서비스 등을 공급해왔다. 이번 2022년부터는 일반 고객들을 위한 B2C 지갑 비즈니스에도 뛰어들었다.
해치랩스가 이번 10월에 출시한 인앱 싱글사인온 월렛인 ‘페이스 월렛’은 메타마스크와 동일한 지갑이 일반 고객들 사이에서는 접근하기 쉽지않은 단점이었던 것을 개선해, 추가적으로 지갑을 설치하지 않아도 소셜 계정만으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6자리 비밀번호를 설정하도록 해 누구든 안전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월렛 서비스다. 스마트폰 문자 인증을 통해 계정 복구를 손쉽게 할 수 있고 각종 시드 문구 또는 개인키처럼 복잡한 절차 없이도 지갑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치랩스측은 설명했다.
한편 앤파트너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해치랩스는 싱글사인온 지갑인 ‘페이스 월렛’을 중심으로 Web3의 글로벌 대중화를 선도하고 네이버, 카카오 이상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