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약 61.4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펜토시가 “최근 주요 거래소 내 BTC 페어 일일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분석했다.
그는 “바이낸스 BTC/USDT 일봉 차트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관측됐다. BTC는 향후 약 1개월간 횡보한 뒤, 며칠 내로 큰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모든 거래소들에서 BTC 거래량 증가가 동시다발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신고점 경신 후 지켜진 하락 추세선을 테스트하려는 기술적 움직임일 수 있다”면서, “또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 시총 비중을 의미하는 ‘BTC 도미넌스’ 역시 최근 주요 저항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펜토시는 “방향이 어느곳을 향할지는 모르겠지만, BTC의 가격 움직임 혹은 변동성은 알트코인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셰어스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총 1,03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3주 연속 순유입이지만, 규모가 크지 않고 2020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주간 거래량이 관측되는 등 여전히 기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는 게 코인셰어스 측 진단이다.
특히 비트코인 투자 펀드에는 지난주 77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인버스) 펀드에는 210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더리움(ETH) 펀드에는 약 56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숏 이더리움’ 펀드에서는 약 9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트코인 투자 펀드에서는 지난주 약 350만 달러가 빠져나갔는데, 그중 폴리곤(MATIC), 아발란체(AVAX), 카르다노(ADA) 펀드에서 각각 90만, 80만, 5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리서치업체인 노믹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베어마켓 영향으로 거래량이 없거나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좀비 코인’이 1만2,100 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기술적으로는 소멸하지 않지만, 해당 코인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를 갖는다. 지난 2018년, 2019년 당시 약세장에서 ‘좀비 코인’ 명칭을 획득한 코인은 136종, 766종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