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가 핀테크 유니콘 기업으로 알려진 ‘레볼루트(Revolute)’를 암호화폐 활동업체 리스트에 올렸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더블록은 해당 소식을 발표하며 이와 관련해 영국에서는 암호자산 활동 수행이 가능한 기업들의 리스트가 38개로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초부터 영국에서 암호 자산 관련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은 FCA에 등록해야되며, 현재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기업들은 만료 예정이었던 FCA의 임시 등록 제도를 바탕으로 그동안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이번에 진행된 발표는 그동안 암호화폐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해온 레볼루트가 경험하는 규제 당국의 승인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레볼루트는 지난 8월, 싱가포르 이용자로부터 암호화폐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고 몇 주 후에는 유럽 경제 지역(EEA) 내부에서 같은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됐다.
한편 지난 2015년경 영국에서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레볼루트에서는, 현재 약 2천만 명 이상의 글로벌 고객들이 1개월에 약 2억 5000만 건의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레볼루트의 암호화폐 거래는 다소 폐쇄적인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토큰들은 해당 앱 외부로 옮기는 것이 불가능하고, 특히 다른 월렛의 암호화폐는 추가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얼마 전 레볼루트(Revolut)에서 정보 침해 사고가 발생했는데, 레볼루트 이용자 5만여 명의 개인 정보를 해커들이 가져간 것으로 파악된다.
레볼루츠측은 이 수치는 기업의 총 고객 수의 약 0.16%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공격자들은 소셜 엔지니어링 기법을 활용해 레볼루트 네트워크에 침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레볼루트는 이상 현상이 감지되지마자 관련 데이터 베이스를 봉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고, 해당 사건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전했다.
한편 레볼루트는 비즈니스 고객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있는 전자화폐 중심 기관으로, 정식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한 업체이므로 기존 통화도 다루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