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최근 GPU 가격이 급락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 진행 후 구매자들이 줄어든 것과 관련성이 있다고 여기고 있다.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진행 이후로 중국에서의 GPU 가격은 중국에서 급락세를 보였는데,
지난 26일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바에 의하면 암호화폐 채굴에 활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가격이 중국에서 급락한 바 있다.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채굴을 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량 사용되었던 GPU의 가격이 지난 9월 15일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이래로 엔비디아 RTX 3080 기준으로 볼 때 지난 3개월 동안 8000위안에서 5000위안으로 하락했다.
업게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새로운 GPU는커녕 요즘은 누구도 새 컴퓨터를 구입하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9월 20일경 4000번대 GPU 라인업을 선보인 바 있으나 높은 가격대로 이용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그래픽카드는 일반적으로 약 3년 동안의 무상보증 기간이 있는데, 기판 손상등의 이유 때문에 수리가 거부되곤 한다. 이떄문에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는 ‘채굴 그래픽카드는 AS가 힘들다’는 말도 돌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가격의 급상승으로 인해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엄청난 폭으로 상승했었던 지난 2021년도에는 신상품을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 흔적이 보여지는 중고 의심 제품이 배송되는 일도 발생했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해 상반기에 암호화폐 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채산성 또한 하락하면서 중고 그래픽카드가 현재 시중에 대량 풀린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의 여파로 그 물량이 몇 배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엔비디아가 지난 9월 21일에 발표했었던 차세대 그래픽카드 RTX 4000 시리즈의 발표로 인해 지난 2020년도 제품이었던 RTX 3000 시리즈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엔비디아가 RTX 4000 시리즈의 가격을 높게 책정해버린 상황에서 RTX 3000 시리즈를 찾는 빈도가 다시 높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