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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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페이팔 통한 가상자산 세금 납부 허용


미국 콜로라도 주정부가 가상화폐를 납세 수단으로 채택했다.

코인데스크US 등 현지 매체는 20일(현지시간)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가 전날 콜로라도 주의 주도인 덴버에서 열린 스타트업 위크 행사에서 개인 및 기업 소득을 포함한 모든 주(州) 내 세금 계산서에 가상화폐를 납세 수단으로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폴리스 주지사가 가상화폐를 이용한 납세 허용 의사를 밝힌 지 7개월 만의 일이다.

폴리스 주지사는 “구체적으로 개인 소득세, 사업 소득세, 퇴직세, 원천징수세 등의 세금 납부에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화폐 납세 수단 도입은 콜로라도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업과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어 얼마나 첨단적인지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콜로라도는 항상 새로운 길을 찾는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산업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현재 콜로라도 내 가상화폐 납세는 결제 플랫폼인 ‘페이팔 크립토커런시스 허브(Paypal Cryptocurrencies Hub)’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페이팔 세금 납부 서비스를 이용할 시, 기본 수수료 1달러와 결제 금액의 1.83%를 더한 서비스 요금이 추가로 부과된다.

콜로라도 내 가상화폐를 통한 세금 납부는 향후 운전면허증 및 사냥 허가증과 같은 항목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폴리스 주지사는 현지 경제매체인 씨앤비씨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환전 과정과 관련해 익명의 중개인이 업무를 도맡을 것”이라며 “세금으로 납부 받을 가상화폐는 모두 환전할 계획이므로 시장 변동성과 관련해서도 큰 우려가 없다”라고 했다.

폴리스 주지사는 현재 미국 내 친(親) 가상화폐 인사 중 한 명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지난 2019년 1월 주지사 취임 이후 ‘콜로라도 디지털 토큰법(the Colorado Digital Token Act)’을 승인 한 바 있다.

한편, 콜로라도 이외에도 미국 내 많은 주가 암호화폐를 통한 세금 납부를 시도하고 있다.

일례로 오하이오 주가 2018년 처음으로 암호화폐 납세를 허용했다가 법적인 문제로 1년 만에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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