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나스닥에 상장한 코인베이스의 주식 ‘COIN’을 비롯해, 2021년 BTC를 모두 앞섰던 라이엇(RIOT) 블록체인과 마라톤 디지털홀딩스(MARA)의 주가 하락세 역시 BTC 가격 하락이 암호화폐 관련주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금융시장 규모가 확대된 것을 보면, 전반적으로 기술주들이 후퇴하고 인플레이션 상승과 관련된 우려가 블록체인 관련주들의 가격 상승을 더욱 저해하고 있으며, 이러한 압력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해소될 조짐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RIOT과 MARA의 가격은 2017~2018년 강세장 이후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을 따라왔기 때문에, 이들과 더불어 블록체인 관련주의 추가 가격 상승은 BTC의 향후 실적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비트코인 보다 앞서 RIOT과 MARA 가격이 반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BTC와 알트코인의 향후 가격 이동의 선행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동시에 전통시장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의 직접적인 보유 없이도 자산등급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해볼만 하다.
그러나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모든 것에 대한 지배적인 시장지표로 남아있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즉, BTC 마찬가지이면 나머지 시장도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한편,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감정의 또 다른 척도는 최근의 트위터 설문에 비추었을 때, 더욱 희망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는 것이다.
Stock-to-Flow 가격 모델 크리에이터 플랜B의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75%) 2021년에 BTC/USD가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보도 전 당시 7만건이 넘는 응답은 10만달러가 합리적인 가격 목표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25%만이 비트코인이 더 낮은 가격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믿고 있다.
플랜B는 자신의 트윗이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파괴’하려는 행동에 맞서 싸우는 시도라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성명을 하고 싶다면 테슬라 주식을 팔고 대신 비트코인을 사는 것이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