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포브스는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미국 암호화폐 거래 규제에 대한 영역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일례로 지난 7월 발의된 법안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거래에 있어, CFTC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한다. 또 이전에 상원에서 발의된 법안에서도 CFTC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CFTC와는 달리 다수 암호화폐를 상품이 아닌 증권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SEC보다 CFTC 규제를 더 선호하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SEC의 강력한 의지를 봤을 때 CFTC가 대부분의 암호화폐 시장에 관여해도 암호화폐 거래소는 SEC에 ‘브로커-딜러’ 등록을 해야만 하는 가능성도 있다.
반면, 이와 관련해 워싱턴 소재 브래들리 로펌의 관계자는 “CFTC는 만성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의회로부터 대규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SEC에) 완전히 압도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미 CFTC 직원은 약 700명, 연간 예산은 약 14.7억달러인 데 반해, 미 SEC의 직원 수는 5000명에 달하며, 연간 예산도 26.5억달러로 1.5배 이상이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케인 리서치의 분석가들이 “9월 8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발표하고, 9월 13일 미국 8월 CPI 데이터가 나오면서 암호화폐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CB는 이번주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인데, 분석가들은 “이러한 거시 이벤트는 이더리움 2.0머지(PoS 전환) 이벤트와 결합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서는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 번스타인 뱅크가 암호화폐 시장 상승을 촉발할 수 있는 7가지 예상 시나리오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1) 이더리움 2.0머지(PoS 전환) 성공 – 긍정적인 시장 촉매제가 될 것
2) 확장성 솔루션 롤업의 성장 – 옵티미즘, 아비트럼의 트랜잭션 이더리움 전체의 최대 25% 차지
3) 이더리움 시총 비트코인 추월 – 거시 경제 의존 자산 클래스가 아닌 혁신 중심의 암호화폐 생태계 구축
4) 디파이 시장 재유행 – 레이어2 확장성으로 인한 디파이 수수료 절감
5) NFT 프로젝트의 게임으로의 피벗과 ‘Play 2 Own’ 모델의 유행 – 100만개 이상 NFT 아바타의 다수 게임 내 상호운용
6) 토큰이코노믹스 재설계 – 밈이 아닌 가치 성장에 초점을 맞춘 토큰 이코노믹스 설계
7) 프로토콜이 아닌, 응용 서비스에 대한 리테일 관심 확대 – 확장성, 더 나은 이용자 환경, 향상된 토큰 가치, 응용서비스 투자에 대한 관심으로 인한 응용 서비스 단에서의 롱테일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