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기반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의 미국 자산운용사 네오스(NEOS)가 인컴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출시했다.
네오스는 현지 시장에서 옵션 인컴 ETF 3종을 신규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네오스는 웨이브릿지가 국내외 핵심 전력을 모아 미국에 설립한 합작법인 자산운용사다.
네오스는 미국 자산운용 노하우와 웨이브릿지의 블록체인 및 퀀트 역량을 결합한 다양한 투자상품을 만들어 글로벌 투자자들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에는 QYLD(약 9조 원 규모), NUSI(약 8000억 원 규모) 등 옵션 투자상품을 개발 및 운용한 경험이 있는 ETF 전문가들이 구성돼 있다.
이번에 첫 선보이는 상품은 리스크 관리(risk-managed) 인컴 전략을 활용한 펀드 3종이다.
구체적으로 ▲NEOS S&P 500 High Income ETF ▲NEOS Enhanced Income Aggregate Bond ETF ▲NEOS Enhanced Income Cash Alternative ETF 등이다.
모두 월 배당형 인컴 ETF로, 미국 대표 주식을 비롯한 미 투자등급 채권 및 단기 국채 등 여러 자산군을 각각의 기초자산으로 한다.
3종의 ETF들은 네오스 미국 현지 운용매니저들의 옵션전문성을 활용한 액티브 운용으로 옵션인컴과 토탈리턴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태용 웨이브릿지 글로벌전략총괄 겸 네오스 공동창업자는 “약 3000개의 ETF가 상장된 미국에서 매력적인 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투자 전략과 현지 인력의 검증된 상품 개발·운용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ETF는 차세대 옵션 인컴 기법을 접목해 미국의 재무어드바이저 그룹을 포함한 기관 및 개인 등 다양한 투자자층이 선호하는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 설립한 네오스를 통해 한 단계 진화된 자산운용업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전통금융 ETF에 이어 내달 미국에서 디지털자산 기반의 투자상품 출시도 앞두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