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은 이번주 발표 예정인 ISM 제조업지수 등 경제 지표가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에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 달러 지수인 DXY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 상황은 정말 엉망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DXY는 통상 비트코인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팔은 “달러 강세는 투자자들이 주식 및 암호화폐 등 자산을 매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포춘은 엘살바도르의 화산 채권 발행이 투자자 관심 부족 및 입법 보류로 인해 계속 지연되고 있으나, 올해 말 쯤이면 유통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TC 채권 발행을 위해서는 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어야 하는데,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정당이 의회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해 테더(USDT)의 파울로 아르도이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비트코인 프로젝트와 관련해 엘살바도르 정부 측과 긴밀히 협력해왔다”면서, “정부 관리들은 해당 법안이 오는 9월 통과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법안 통과 후 실질적인 채권 발행까지 2~3개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연말 쯤 채권 유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엘살바도르 정부는 2022년 1~3월 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10년 만기 채권의 금리는 연 6.5%로, 조달한 자금 중 절반은 비트코인 매수에 나머지는 비트코인 도시 건설에 투입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는 벤처캐피탈리스트 출신 환경 운동가 다니엘 배튼의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탄소 배출량이 궁극적으로 제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보고서는 포집된 메탄가스를 연료로 활용해 비트코인 채굴에 활용하면, 지금의 탄소 배출량을 63%까지 줄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1.57%가 메탄가스를 활용하면 전체 네트워크의 탄소 집약도를 -4.2%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또 아일랜드 소재 재생에너지 채굴업체 스킬링 디지털 마이닝(Scilling Digital Mining)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채굴은 메탄가스 포집을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량의 1/3을 차지하는 농업 폐가스를 포집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BTC 채굴로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