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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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블록체인 사업부 “대부분 암호화폐 사라질 것”


JP모건의 블록체인 사업부 오닉스(Onyx)의 최고경영자(CEO) 우마르 파루크(Umar Farooq)가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사라질 것이라고 비관했다.

비인크립토 등 외신에 따르면 파루크 CEO는 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통화청이 주최한 열린 ‘그린슛(Green shoots)’ 세미나에서 가상화폐 효용성 부족 현상을 지적했다.

파루크 CEO는 “여전히 디지털 토큰의 사용 사례가 많지 않다”며 “몇 개를 제외하고 여전히 대부분의 암호화폐를 쓰레기(junk)라고 믿는다.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그냥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가상화폐 시장이 전통 금융 기관의 고액 거래를 촉진하거나 토큰화된 상품을 출시하기에 미성숙하다”면서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을 뜻하는 웹3(Web 3.0)의 경우 광란의 투기를 위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용자가 웹3을 이용하기 위해선 시장이 성숙해져야 한다”라며 “현재 웹3 인프라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돈은 투기적인 투자를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루크 CEO는 암호화폐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여러 옵션이 존재하지만, 규모가 큰 거래에 대해서는 규제를 받는 금융기관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며 “정부와 규제기관, 그리고 금융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규제로 인해 금융기관이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는 속도가 늦어질 수도 있다”면서도 “금융 안정성을 위해 이러한 ‘규제 마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끝으로 파쿠르 CEO는 “암호화폐 산업이 아직 미숙하다”며 “규제 강화를 빠르게 수용하는 대형 기관들이 암호화페 시장의 절대적인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JP모건 펀드의 데이비드 켈리(David Kelly) 수석 글로벌 전략가도 이날 고객 노트에서 피해야 할 투자 자산으로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와 대형 기술주를 꼽았다.

켈리는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75~4.00% 범위로 인상할 것”이라며 “추가 변동성이 있겠지만, 내년 말에야 경제는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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