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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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가격폭락에 따른 파산신청 이라던 셀시우스, ‘CEO 부실경영’ 의혹 제기

16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셀시우스 네트워크 측 변호인들은 파산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적인 대출기관이 있다고 밝혔지만, 그곳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셀시우스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채굴한 비트코인을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다만 셀시우스는 채권자들의 요구를 수용해, 채굴한 비트코인 판매대금을 회사의 현금 관리 시스템과 분리해 보관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달 13일 파산 신청 당시 셀시우스 마이닝은 채굴기 4만3,623대를 보유, 하루에 약 14.2 BTC를 채굴했으며, 채굴한 비트코인은 사업 운영자금 조달 및 모기업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대출 상환을 위해 판매됐다.

또한 이날 파이낸셜타임즈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알렉스 마신스키 셀시우스 CEO가 파산 전 수개월간 회사의 트레이딩 전략을 직접 통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마신스키 CEO는 떠도는 정보를 바탕으로 트레이더들에게 대량의 비트코인을 거래할 것을 명령했으며, 신뢰할 수 없는 정보를 재확인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또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셀시우스는 지난해 9월 회사 손실을 줄일 수 있는 GBTC 매각 제안을 받았으나, 마신스키 CEO는 GBTC 할인 폭이 감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거래를 거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후 GBTC 할인폭이 15%에서 25%로 증가하며 회사 손실이 확대됐으며, 셀시우스의 GBTC 거래 손실은 1억~1억 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마신스키 CEO와 셀시우스 측 변호사는 회사가 부실경영이 아닌,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파산했다고 뉴욕 법원에 진술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 던 스텀프는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의회는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분류할지 혹은 증권으로 분류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상품과 증권 사이에 명확한 구분이 없다”며 “의회가 개입해야 할 수도 있다. 최근 셀시우스 네트워크, 보이저 디지털 그리고 3ac에서 발생한 문제는 정부기관이 일관된 감독 규정을 제공해야 함을 일깨워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러한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해야 하는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던 스텀프가 암호화폐 리스크 모니터링 회사 솔리더스 랩스(Solidus Labs)의 고문으로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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