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의 CEO는 암호화페 분야에만 ‘100%에 가까운’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낸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창펑 자오는 암호화페에 올인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설립자 겸 CEO이자 또 세계 최고의 암호화폐 억만장자 중 한 명인, 창펑 자오는 암호화폐 외에는 거의 소유하고 있는게 없다고 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자오 회장은 “나는 무언가를 소유하는 것보단 ‘유동성’을 훨씬 더 중요시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리고 또 나는 사실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부동산이나 피아트 통화(법정 통화)를 보유한 게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다양한 가상화폐가 전체 순자산의 거의 100%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순자산 중 얼마를 암호화폐에 투자하느냐는 질문에 자오는 “아마 100%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어떤 피아트 통화도 가지고 있지 않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물리적인 것들은 아마도 나의 순자산 면에서는 무시해도 좋을 것이다. 자, 이것이 바로 개념의 변화다. 나는 암호화폐를 이용해 피아트 통화를 사는 것이 아니다. 또 나는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집을 사는 것도 아니다. 난 그냥 암호화폐만 유지하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내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바꿀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자오는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첫 비트코인을 산 뒤 2006년 상하이에서 샀던 아파트를 되 팔기 위해 매우 서둘렀다고 한다.
그는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아파트를 팔았고, 직장도 그만뒀다”고 밝히며, “아파트를 빌리거나 호텔에 머물면 유동성이 훨씬 높아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