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도 암호화폐거래소 와지르엑스(WRX)는 최근 9500명의 거래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3%는 인도의 원천징수세(TDS) 영향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24%는 세금 부담으로 이용 거래소를 해외 거래소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으며, 29%는 과세 이후, 거래 빈도를 줄였다고 답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7월 1일부터 암호화폐 거래에 30%의 양도소득세와 함께 1%의 추가 원천징수세를 부과하자, 인도 주요 거래소인 와지르엑스, 코인DCX 내 일평균 거래량이 전주 대비 약 70% 감소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또한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글로벌 2위 거래소 FTX가 미국 규제 당국에 개인 투자자의 파생상품을 통한 BTC 레버리지 투자 허용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전통금융 기업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FTX의 이같은 요청에 미국 전통 금융 기업 및 단체들은 당국에 “FTX의 제안이 시장 안정성을 크게 위협할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이를 두고 WSJ은 “FTX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투자자들은 전통 브로커들을 통하지 않고 FTX에서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전통 파생상품 시장의 수십년간의 전통과 충돌하는 것”이라며,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이뮨파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암호화폐 업계는 프로토콜 결함으로 인해 6.2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한 것.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소폭 줄었는데, 대다수의 손실이 디파이 결함을 노린 해커들의 공격에 의해 발생했다.
규모 별로는 빈스톡 1.82억 달러 손실, 하모니 호라이즌 브릿지 1억 달러 손실, 미러 프로토콜 9000만 달러 손실, 페이 프로토콜 8000만 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