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15, 2025
HomeToday청산명령 받은 3AC의 펀드에 노출된 다수 기업들, 수억달러 규모 손실

청산명령 받은 3AC의 펀드에 노출된 다수 기업들, 수억달러 규모 손실

29일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원이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에 청산 명령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CNBC 등의 매체는 3ac가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 보이저디지털에 6.7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전한 바 있다.

2012년 설립된 3ac는 가상화폐에 집중하는 대형 헤지펀드 중 하나로,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빌려 여러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30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산하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겸 대출 플랫폼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최근 암호화폐 투자사 쓰리애로우캐피탈(3ac)과 관련해, 수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은 “제네시스에서 발생한 손실은 과도한 부채를 안고 있는 3ac와 홍콩 기반 암호화폐 대출 업체 바벨파이낸스와 관련이 있다”며 “3ac의 붕괴가 암호화폐 대출 업계 전반에 충격을 주면서, 3ac 주도 펀드에 노출된 다수의 기업들이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네시스 측의 손실액 관련 공식 발표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들은 거래상대방에 손실 중 일부의 상환을 요구하고 있고, 또 리스크 헷지에 의해 일부 손실이 상쇄됐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29일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Nexo)의 공동 창업자인 안토니 트렌체프는 넥소가 셀시우스나 보이저디지털과 같은 유동성 위기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넥소는 그들(셀시우스와 보이저디지털)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디크립트는 난센의 데이터를 인용해 넥소의 지갑 중 일부 잔액 규모는 8억 3800만 달러이며, 이중 절반이 이더리움(ETH), 4분의1은 NEXO 토큰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넥소 지갑에는 5억7900만 달러 규모의 WBTC가 메이커다오에서 담보물로 예치 돼 있으며, 잔액은 5000만 DAI라고 덧붙였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