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축구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대체불가토큰(NFT) 파트너십을 맺고 암호화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얼마 전 테라,루나 붕괴 사태에 이어 암호화폐 시장 침체기를 겪으면서 이미지 개선을 목적으로 인기 스포츠 스타들을 홍보대사로 영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각국의 금융당국에서는 투자자들의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스포츠 스타들의 이러한 행보에 제약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공식 성명에서 “축구스타인 호날두와 여러 해에 걸친 독점적인 NFT 파트너십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진행하는 NFT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해 알리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바이낸스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호날두의 NFT 컬렉션은 이번 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는 바이낸스의 NFT 플랫폼에서만 독점적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한편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호날두 선수는 스포츠를 넘어서서 다양한 산업에서 아이콘이 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호날두와 연결되는 독점적인 NFT 컬렉션 참여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
호날두 역시 당일 기자회견에서 “팬들과 저의 관계는 매우 소중하기 때문에 해당 NFT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경험 및 액세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기꺼이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계속 하락세를 나타냄으로써 투자자들의 피해가 심해지고 있는가운데, 테라나 루나와 같은 암호화폐의 폭락 사태로 인해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스포츠 스타들을 이미지 쇄신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올 해 3월에는 대규모 암호화폐 업체인 소시오스가 리오넬 메시를 글로벌 브랜드 대사로 위촉하는 등 암호화폐 업체들은 스포츠 스타 후원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