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가상자산특별위원회는 오는 24일 당정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및 코인시장 투자자보호 대책 긴급 점검에 나선다.
국내 5대 암호화폐거래소 대표를 소집해 기본법 도입 이전이라도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강도 높은 투자자 보호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인 것.
금융위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안 준비현황’을, FIU(금융정보분석원)는 최근 진행한 ‘가상자산거래소 검사 결과’를 보고한다.
이밖에 각 부처는 ‘코인시장 리스크 관리 방안(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 소비자 보호 및 시장 독점 해소 방안(공정위)’, ‘가상자산 관련 범죄 수사현황(경찰청)’을 여당에 보고한다.
특히 거래소들은 이 자리에서 ‘제 2의 루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업계 자율 투자자 보호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이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테라(LUNA)와 UST 붕괴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을 알리고, 상승장에 의존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가려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그는 “UST 디페깅이 야기한 일련의 사태는 불행하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하기를 기대하고 희망한다”면서, “어차피 2020년과 2021년의 거품은 걷어졌어야 한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도 결국 시간이 지나며 완성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아발란체(AVAX)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LFG(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 UST 백스톱을 위해 조성한 준비금에 포함돼 있는 약 200만 AVAX 관련 어떠한 계획도 알려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발란체 커뮤니티가 해당 사안에 대해 계속해 문의하고 있다”며, “테라체인 포크를 제안한 만큼, LFG는 어떠한 계획도 공개하지 않았다. LFG가 AVAX에 대한 매각을 고려한다면 우리는 합리적 거래 전략에 대해 LFG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