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테라USD(UST) 가격이 한 때 0.8달러가 깨졌다. 현재 기사작성 시점 기준 UST 가격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19.41%급락한 0.8069달러를 기록 중이다.
앞서 CMC에 따르면, UST의 시가총액이 LUNA를 추월해 현재 UST는 시총 기준 10위를 LUNA는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BUSD는 1달러를 유지하며, 시총 기준 9위에 랭크돼 있다.
오늘 새벽 3시 30분 경 LFG(루나파운데이션가드) 지갑에서 보유하던 BTC 전량(4만2530.82 BTC)이 빠져나간 뒤, 5시 30분 경 다시 2만8205.54 BTC가 입금됐다.
현재 LFG 주소에는 약 8.5억달러 상당의 BTC를 보유 중이다. 이는 테라USD(UST)의 디페깅이 심화되며 0.8를 반납하고 난 후에 벌어진 일이다.
익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Gigantic Rebirth(거대한 환생, GCR)가 오늘 오전 트위터를 통해 “최근 1030만달러 규모 루나(LUNA) 숏포지션을 취한 가운데, 이중 절반을 수익실현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도권 테라폼랩스 CEO와 내년 3월까지 LUNA가 88 달러 미만으로 거래될 것이라는 데 1000만달러를 베팅한 바 있다.
그후 그는 해당 내기에서 베팅 규모를 2000만달러 또는 5000만달러로 늘리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결국 1000만달러 어치 숏포지션을 매수했다. 진입가는 90달러.
당시 GCR은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다른 레이어1 네트워크가 고수익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함에 따라, LUNA는 점차 우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총 12위 까지 밀려난 루나 코인은 현재 전일 대비 45.45%급락한 33.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