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월 동안 18% 가량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특히 4월 투자심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런 하락세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현물 매수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나왔다.
2일(국내시간) 시총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기사작성 시점 대비 CMC에서 24시간 동안 2.50%상승한 3만86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저 3만7585달러, 최고 3만8746달러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시장의 주요 암호화폐들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
특히 시총 10위 권내 종목들 중 솔라나 5.48%, XRP 5.77%, 테라 6.83% 상승하며, 6,7,8위 암호화폐들이 나란히 5%넘게 급등한 모습.
4월 초 4만6000 달러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일주일 실적을 0.61% 하락으로 마감, 5월 첫째주 월요일 3만8000 달러 대를 기록 중인데 이는 4월 고점 대비 18% 가량 하락한 수치다.
30일(현지시간) 유명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는 이유로, 월가가 경기침체에 대비해 선물 계약을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그는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전례 없는 현물 매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이미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보고 있고, 이런 흐름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54%상승한 496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얼터너티브의 크립토 공포와 탐욕지수는 전날 대비 6점 상승한 28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에서 ‘공포’수준을 가리키며, 투심이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