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킬러’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등장한 최신 암호화폐 시바이누 코인이 혼자 웃음으로 성공을 거두며, 바이낸스로까지 진출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불과 이틀 전 코인마켓캡 20위권에 시바이누(SHIB)가 뛰어들어 도지코인(DOGE)을 둘러싼 과대광고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48시간 이내에 SIB 토큰은 0.000003달러에서 0.000032달러로 966% 증가했으며, 이는 연초 이후 230만%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바이낸스가 월요일 아침 SIB를 혁신존(고위험 거래특성)에 상장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토큰의 평가액은 2시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해 0.000013달러에서 0.000032달러로 올랐다.
시바 이누 웹사이트는 SHIB 토큰 공급의 50%가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유니스왑에 되돌릴 수 없이 잠겨 있다고 주장한다. 나머지 50%는 ‘번’ 제스처로, 이더리움 공동창작자 비탈릭 부테린에게 보내졌지만, 부테린은 여전히 펀드에 대한 모든 접근권을 갖고 있다.
부테린의 공공지갑에 들어있는 500조 SHIB 토큰은 현재 150억 달러가 넘는 가치가 있으며, 이는 현재 13억 달러가 조금 넘는 그의 이더리움(ETH) 보유 가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부테린의 지갑은 수많은 다른 도지코인 모방자들로부터 정기적으로 그러한 동전의 기부를 받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시바 이누의 인식 가치 중 일부는 부테린의 토큰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지만,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코인마켓캡은 단가 0.00002617달러와 순환 공급 3940억 SIB를 기준으로 11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토큰에 귀속시키고 있다. 코인게코는 시바 이누가 현재 코인 공급량을 결정하지 않아 시가총액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코인마켓캡도 소유하고 있는 바이낸스는 5월 10일 SIB를 혁신지존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바 이누에 대한 바이낸스의 발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SHIBA INU(SHIB)는 분권형 커뮤니티 빌딩의 실험이며, 도지코인과 비슷한 또 다른 밈 코인이다.” 이어 “SHIB는 SHIBA INU의 토종 토큰으로 분산형 거래소인 시바스왑을 이용하는 인센티브로 가장 먼저 상장·이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