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코인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하는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가 1월 6일에 첫 NFT 컬렉션을 발행했다고 전해진다. 이번 경기와 관련된 NFT는 총 6776장 발행될 예정이며 실제 콘텐츠는 1월에 열리는 경기의 600전에 있는 위닝샷의 영상 형태로 NFT에 포함될 계획이다. NFT를 구매한 홀더는 NFT 발행시 무작위로 정해지는 ‘테니스 코트’에 의해 관련 영상의 NFT가 주어진다.
만약 결승점이 타이틀 전에서 생겼다면 당첨자는 특별 사양의 실물 테니스공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NFT 판매는 오는 1월 13일에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0.067ETH(한화로 29만원 정도)이다. 이외에도 NFT 홀더에게는 호주 오픈의 버추얼 웨어러블과 실물의 공식 상품도 주어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호주 오픈은 NFT 시스템 적용을 출발로 하여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메타버스 ‘디센트럴랜드’ 파티도 개최할 예정이다.
NFT 홀더에게 제공한 버추얼 웨어러블은 메타버스 파티에서 사용하는 아바타에 적용할 수도 있다. 메타버스 ‘디센트럴랜드’ 파티는 호주 오픈 첫 시작일인 1월 17일에 열릴 것이며 파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파티에서 제공하는 가상 상품을 얻기 위해 여러 가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는 매 해 1월 호주의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있는 ‘멜버른 올림픽 파크’에서 열리는 그랜드 스램 대회중 하나로 그 역사가 깊다.
일각에서는 이번 호주 오픈에서 메타버스 및 NFT 시스템을 도입한 것에 대해 골프나 테니스 등의 스포츠 계에서는 세계 최초의 일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호주 오픈 데니스 대회처럼 역사가 있는 행사에서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하여 팬 층의 관심도 및 참여도를 높인 시도는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 및 발전을 시도하겠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즉 NFT 등 디지털 신기술과 딱히 연결점이 없어보였던 오픈 테니스 대회와 같은 스포츠 행사에도 해당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성장의 역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