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블록체인 핀테크 유니콘 기업인 칠리즈와 최근 파트너쉽을 맺으면서 칠리즈는 ‘팬 토큰’을 발행했다. 참여형 팬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온 칠리즈의 소망대로 팬들은 팬 토큰을 직접 구매해 팬 투표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되었다. 스포츠팀 또한 그들만의 유일무이한 ‘팬 토큰’을 출시할 수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칠리즈의 팬 투표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 고유 팬 토큰인 $SSU를 활용한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4일 팬들이 직접 선택한 22시즌카드 디자인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포항스틸러스의 마스코트인 ‘쇠돌이’가 카드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팬들은 원하는 22시즌카드 디자인을 뽑기 위해 지난 12월 23일 저녁 6시부터 27일 저녁 6시까지 5일동안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를 거쳐 뽑힌 ‘쇠돌이’ 디자인은 전 세계 팬들 중 39.4%가 1위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다음 22시즌 K리그 시즌카드 디자인으로 이번에 팬들이 선택한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리즈는 지난 2021년 9월에 아시아 프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포항 스틸러스와 파트너쉽을 진행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021년 10월 최초의 팬 투표로 22시즌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을 채택했고, 이번에 추진한 두번째 팬 투표로 시즌 카드 디자인을 결정했다. 두 투표를 합해 전 세계 4만4천여 개의 투표가 칠리즈를 통해 진행된 것이다.
칠리즈의 한 관계자는 “한국 최초의 파트너인 포항 스틸러스와 다양한 팬 투표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팬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팬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11월 첫 번째 팬 투표에 참여했던 팬들 중 포항 스틸러스 선수단과 오프라인 팬 미팅을 기회를 제공했다. 칠리즈 측은 오프라인 VIP 팬들이 누렸던 혜택을 이제는 온라인 팬들 또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