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더불어, 도지코인(DOGE)은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틈새시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댈러스 매버릭스 농구팀 구단주 마크 큐반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DOGE를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그가 3월 결제수단으로써 도지코인을 처음 채택한 이후 티켓과 상품 판매에서 입증된 것 이기도 하다. 매버릭스는 이 자산을 도입하기 전인 2019년부터 이미 비트페이를 통해 비트코인(BTC) 결제를 받아왔다.
그러나 큐반은 다른 어떤 가상화폐도 팀이 도지코인으로부터 누리게된 ‘수치’를 온전히 달성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하루 동안 DOGE용 Mavs 상품 판매로, 1년 동안 BTC나 ETH로 판매한 것 보다 더 많은 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저리그 팬들도 최근 며칠 사이 비슷한 열기를 보이기 시작했다. 데이브 카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사장은 이번 주 100도지(당시 약 46달러)에 2장의 플라자 내야 티켓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앞서 한 스포츠 팬이 경기장의 6인용 스위트석 중 하나를 구매하기 위해 1BTC를 포기해야 했는데 해당 티켓의 가격이 현저히 높긴 했다.
마크 큐반은 자산으로서의 도지코인의 가치에 대해 “도지코인은 숫자에 있어서 궁극적인 강점을 갖는다”라고 말하면서, “최종적인 분권형 진화라고 할 수 있다. 칙령에 얽매이지 않고 알고리즘으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규정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그는 DOGE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경제 교육 도구”라고 언급하면서, 나중에 댈러스 매버릭스가 6,556,000,000 DOGE 상당에 달하는 상품을 추가로 판매할 경우 도지코인 가격이 1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현재 가격에서 (기사작성 시점 기준 0.61달러) 1달러 이정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40% 가량만 더 상승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