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비전 CEO 라울 팔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은 기관들이 연말 수익 증대를 위한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비트코인(BTC) 강세론을 펼치고 있는 라울 팔은 12월 27일(현지시간) 더 스테이크보그 토크의 진행자 블라드에게, 기관의 영향으로 현재 시장이 편중된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팔은 그들이 이윤을 남기기 위해 팔았을 것으로 본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12월 매도세의 상당 부분이 여름을 전후해 비트코인을 축적한 지갑에서 나왔다.
또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 5월과 10월 기관의 가상화폐 총 운용자산(AUM)이 급증하면서, 12월 매도세는 일부 기관들이 (너무 파이가 커진 포트폴리오의) 일정 부분을 셀링하고 있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팔은 “이제 질문은 ‘그들이 다 했느냐(팔았느냐)?’ 이다”라고 물음을 던졌다.
그는 “지난 주 동안 시장이 급락했기 때문에 다 된 것 같다”고 말하며, 다만 “아시아에서 매도세가 더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팔은 기관으로부터 자본이 재배치됨에 따라, 2022년에는 가상화폐 시장이 강력하게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는 앞으로 기관투자가들이 가상화폐 기술 채택에 대해 더 잘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2022년에는 점점 더 암호화폐에 대한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믿는다.
한편,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노엘 애치슨은 2022년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적 강세에 대한 팔의 통찰력에 공감한다.
그녀는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에서, 2021년 기관적 동향에 대해 논의하면서, 2022년도의 일부 하이라이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애치슨 “지난 12개월 동안 기관의 성장은 놀라웠고 우리는 직접투자 및 암호화폐 시장 인프라 기업 자체에 대한 투자를 통해 내년까지 기관 채택이 가속화될 조짐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