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도 코로나19 펜데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최근 2년 동안 빠른 속도로 진행된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문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블록체인 기술과 같은 디지털 신기술 및 서비스와 관련된 문제상황 또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IT보안 및 인증 회사인 ‘라온화이트햇’은 최근 디지털 신기술의 보급 및 확산 이래 발생 가능한 보안 관련 문제를 예측, 분석하고 발표했다.
라온화이트햇 측은 자사의 보안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분석한 2022년 보안 위협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연구팀이 언급한 6가지 보안 문제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 확산에 따른 서비스 내 부가 기능의 취약점을 노린 공격 문제, 클라우드 운영자와 이용자의 설정 실수를 인지한 후 시도하는 해킹, 마이데이터 서비스 대상 보안 위협,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불법 행위가 있다.
그 외에 소프트웨어 공급망과 메일 익스체인지 서버의 취약성을 노린 기업형 랜섬웨어 문제 등이 있다. 라온화이햇의 화이트 해커 연구팀은 금융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긴 했으나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에서 이용자 정보 검증 프로세스의 수준은 그 단계를 따라가지 못하여 해킹이나 정보누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팀은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에 진출하고, 이용자도 급증하면서 메타버스 내 경제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사용자 인증,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암호화와 같은 메타버스에 특화된 체계적인 보안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클라우드 체제에서 일어난 보안 사고가 다시 해킹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설정 오류나 계정 손상과 같은 보안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클라우드 권한 관리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보안 시스템을 설정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