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현 블록)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Jack Dorsey)는 21일(현지시간) 올린 일련의 트윗에서 웹 3.0 개발 방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시(Dorsey)와 함께 비판에 동참했다. 이날 도시는 암호화폐가 달러를 대체하느냐는 한 질문에 ‘비트코인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웹(Web) 3.0은 부분적으로 기업 서버와 같은 중앙집중화된 동력원의 파악으로부터 자유로운 공공 블록체인, 메타버스 기술, 대체불가능 토큰 및 분산형 금융을 특징으로 하는 가상 세계의 분산형 버전이다.
그러나 도시는 벤처 캐피털 회사들(VCs)과 LP로 알려진 제한된 파트너십이 종종 ICO(가상화폐공개) 제공과 같은 분산형 대안과 직접 경쟁하면서 웹 3.0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한다는 점을 꼬집었다.
VC와 LP는 지배 지분을 소유함으로써 블록체인 공동창업자들이 핵심 암호화폐 철학에 상충되는 KYC(Know Your Customer) 데이터 수집과 같은 중앙 집중식 규제를 준수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웹 3.0 프로젝트가 실제로 그들의 이름에 걸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피치북(PitchBook)의 보고서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들은 2021년 1분기까지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883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아 2020년 총액 449억달러 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해당 보고서는 또 특히 디지털 자산에 접근하려는 기관이 늘어나면서 가상화폐를 하나의 잠재적 성장 동력으로 받아들이는 주류도 부각시켰다.
잭 도시 전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월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 CEO 직에서 물러난 뒤, 비트코인(BTC)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도에 대한 목소리를 훨씬 더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대로, 도시는 보관용 지갑에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비트코인을 위한 분산형 거래소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