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채굴 회사 중 한 곳인 블록캡은 8000개의 추가 장비를 인수하여 비트코인 외 다른 암호화폐들도 채굴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3일 발표에서 블록캡은 2022년 말까지 5만 개 이상의 채굴장치를 온라인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록캡은 현재 12,000개 이상의 채굴 장비를 통제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약 38만 달러상당인 6.6 비트코인을 매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블록캡 측은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 채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동사에 따르면 주가된 ETH 채굴 장비의 추가 속도는 초당 1.229테라해시스를 차지하며,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약 0.21%에 해당한다. 또한 5만 명 이상의 비트코인 채굴기가 완전 가동되면, BTC의 현재 네트워크 해시율의 약 2%를 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린 페인스테인 블록캡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는 “블록캡의 성장전략은 디지털 자산으로 자신들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활용하려는 이들에게, 다양한 P2P 디지털 자산을 직접 가져다주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하며, “우리는 이러한 디지털 자산 기술의 대량 채택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 제공에 기여함으로써, 사람들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보다 온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캡과 라이엇 블록체인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로써, 둘 다 텍사스에 그들의 회사 사무실과 채굴 시설을 위한 지사를 설립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블록캡은 오프 더 체인 캐피탈과 파운드리 디지털이 이끄는 두 번의 펀딩 라운드에서 7500만 달러 이상의 모금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