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중심의 브라우저 브레이브(Brave)는 확장형 기반 암호화폐 지갑을 브라우저 전용 지갑으로 교체하는 등 암호화폐 채택에 대한 의지를 계속 심화시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동사는 브레이브 데스크톱 브라우저에 구축된 자체 주문형 암호화폐 지갑 ‘브레이브 월렛(Brave Wallet)’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 사용자들이 이더리움(ETH)과 같은 암호화폐를 저장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이브의 최고 기술 책임자 겸 공동 설립자인 브리안 본디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새 지갑이 Brave’s MetaMask 확장 포크인 크립토 월렛을 대체한다고 말했다.
본디에 따르면, 이 새로운 구현은 “원래부터 브레이브 브라우저에 구축되었다”고 한다.
이 새 지갑은 사용자가 내선번호를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핵심 기능으로 브라우저 자체에 직접 내장된다는 점에서, 메타마스크와 같으며, 다른 웹 3.0 지갑들과는 다르다.
브레이브에 따르면, 브레이브 지갑은 보안 위험과 여분의 CPU와 메모리에 대한 의존도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한다.
본디는 브라우저의 암호화폐 지갑이 자체 개발한 BIP32 계층 결정론적 지갑을 구현해, 하드웨어 암호화폐 지갑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금이 항상 블록체인에 저장돼 있지만, 그 자금을 풀 열쇠는 브레이브 월렛에 저장돼 있다”고 말했다.
본디는 사용자가 렛저나 트레저와 같은 제공자에 의해 하드웨어 지갑을 연결하기로 선택한다면, 사용자의 개인 키는 항상 하드웨어 장치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업계가 브라우저 확장 형태의 암호화폐 지갑에 의존하는 것은 보안이 제한돼버려 주류의 암호화폐 채택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라고 한다.
한편, 브레이브 월렛은 무료로 제공되며 즉시 데스크탑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나중에 통합될 것이다.
브레이브 월렛을 시작하려면 사용자는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하여 최신 1.3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이 새 지갑은 브레이브 사용자들에게 프라이버시 보호 광고를 보는 것에 대해 BAT(Basic Attention Token) 보상을 하는 옵트인 기능인 ‘브레이브 리워드’와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