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로 해킹을 차단하고 데이터의 지속적인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원리는 무엇일까? 블록체인(Blockchain)은 모든 사용자들이 관리 대상이 되는 데이터를 분산시키면서 저장하는 기술인데, 특정 기관에서 독점 보유하지 않고 모든 참여자들이 나누어 가질 수 있는 기술이라는 의미를 담아 ‘공공거래장부’라고도 불린다.
블록체인은 단어 블록(block)과 체인(chain, 사슬)을 합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은행에서 이루어지는 금융거래를 예로 들면, 만약 A거래 내역이 100만원이 출금된 내용이 담겨있고 B거래 내역은 70만원이 입금된 내역, C거래 내역이 50만원이 출금된 내역의 정보가 담겨있다고 가정했을 때, 각 거래 내역의 압축된 정보를 다른 거래 내역에 명시해서 넣어주면 각 거래 간에는 강력한 연결 체인이 생기게 된다.
이때 해커가 등장하여 서로 연결된 거래 정보들 중 하나에 침투하여 만일 B 금융거래 내역에서 70만원이 입금된 내역을 30만원이 입급된 내용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했을 때, 이미 강하게 연결된 금융거래 A-B-C-..-I..-L-…의 관계선 상에서 거래 C에 탑재되어있는 최초의 B 거래정보와 어긋나게 되면서 자동으로 정보 해킹이 실패하게 되는 원리이다.
즉, 기존에 형성되었던 블록체인과 호환하는 결과값과, 해커가 데이터를 해킹하여 변환시키려는 값은 서로 달라지면서 어긋난 정보처리는 결국 폐기가 된다. 다수의 정보로 연결된 강력한 블록체인으로 인해, 해커는 모든 거래 데이터를 쫓아다니며 일일이 해킹을 시도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연결된 정보에 대해서 일정한 간격으로 데이터를 체크하고, 원리상 맨 처음의 데이터 압축은 가장 오랜 시간 후 맨 나중의 거래 데이터에 반영이 되는 것이므로, 금융거래, 디지털 인증 등 정보 보안이 필수적인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 개발되고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