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 터키 지사는, 22일 터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토덱스(Thodex )의 경찰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토덱스 거래소가 거래와 인출을 전격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토덱스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공식 공지문을 올려 4~5일 동안 거래를 중단한다고 이용자들에게 알렸다. 거래소측 발표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세계 유명 은행 및 펀딩 회사들’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거래와 인출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토덱스 측은 영업정지 기간 동안 “이용자에게 정기적으로 안내할 것”이라며, 고객들은 투자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20일에도 6시간 동안의 유지 보수로 인해 거래 중단을 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거래소가 거래중단 사실을 발표한 이후 언론 인터뷰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런 거래 및 인출 중단 소식은 암호화폐 공동체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현지 언론사들은 이 회사의 설립자인 ‘패루크 패티흐 오저’가 20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가지고 태국으로 도주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이번 영업정지가 사기 행각의 일환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 창업자는 20일 이스탄불 공항을 떠났으며, 현지 당국은 이 회사를 상대로 범죄 수사 착수를 위해 토덱스의 사무실을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식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터키 정부의 입장이 나오며, 새로운 우려가 일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터키의 중앙 은행은 4월 30일부로 암호화폐 결제를 금지함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