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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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프라법안 임박…중간 과정 표결 통과


미국 상원이 1조2000억 달러 규모 인프라법 표결 최종 통과를 위한 중간 과정 성격의 표결을 통과시켰다.

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법안에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세금 보고 기준을 강화, 암호화폐 브로커들에 대해 과세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방금 암호화폐가 망한 것”이라며 ”법안을 수정 없이 그대로 통과시키면 신생 암호화폐 산업에 수조 달러의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은 트위터에 “오늘 밤 암호화폐가 망했다”며 “인프라법안이 그대로 통과될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제리 브리토 코인센터 임원은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이 법안의 과세 관련 내용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법안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트위터를 통해 “상원에서 발의된 인프라법 개정안이 어떤 기초 기술이 괜찮은지, 어떤 기술이 암호화폐가 아닌지 결정하는 개정안을 제안했다. 이는 끔찍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개정안은 채굴증명(PoW) 채굴자가 아닌 지분증명(PoS) 검증자들에게 규제를 요구했다”면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상원이 어떤 종류의 암호화폐가 정부 규제에서 살아남게 될 지 결정하려 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지금은 암호화폐 기술의 승자와 패자를 가를 때가 아니다. 현재 성급한 입법을 강요할 만한 위기는 없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에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세금 보고 기준을 강화, 암호화폐 브로커들에 대해 과세하는 방안을 포함한다.

루미스 의원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상원을 재소집해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를 설득해 유리한 가상화폐 개정안을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상원의원들은 10일 아침까지 개정안에 대한 투표를 해야 하는 점을 고려할 때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인프라법 최종 표결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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