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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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기관 전문가들 70% ‘고객에 가상화폐 투자 만류’

미국의 투자기관 전문들의 70%상당이 고객에게 가상화폐 투자를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Natixis Investment)는 “미국의 투자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70%가 고객들의 가상화폐 투자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화폐 시장의 가격 변동성과 당국의 규제 리스크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는 미국의 투자은행, 증권사 등에 속한 투자 전문가 1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는 “응답자 가운데 40%가 최근 들어 자사 고객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답했다”며, “특히 젊은 투자자 사이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에 대한 높은 수요가 나타났다고”고 언급했다.

이어 “가상화폐 시장의 가격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고객에게) 가상화폐 투자를 권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고 한다. 가상화폐 대신 주식, 채권 등 다른 금융상품을 고객들에게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는 설문조사에 응한 투자 전문가 가운데 상당수가 가상화폐 시장의 ‘불투명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87%가 가상화폐 시장이 더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84%는 가상화폐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충분하지 않다며, 어떤 형태로든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약 70%의 응답자는 고객들이 가상화폐 같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기 전에 더 많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나틱시스 인베트스먼트의 수석 고문 데이브 굿셀은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늘어가는 가운데, 투자 기관들의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굿셀은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를 권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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