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 통과 앞두고 운용자산 500억 달러 돌파
그레이스케일은 운용자산 500억 달러를 넘기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는 세계 2위를 차지한 상품 ETF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1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관리 중인 암호화폐 자산이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레이스케일의 AUM(총 운용자산)은 1위 상품 ETF의 570억 달러 보유액에 근접하고 있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 관련 규제가 허용되면 ETF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약 비트코인 ETF가 이미 승인됐다면, 그레이스케일은 SPDR 골드 주식(GLD)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품 ETF가 될 것이다. GLD는 미국, 멕시코, 싱가포르, 일본, 홍콩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물리적으로 뒷받침되는 금환거래펀드(ETF)이다.
그레이스케일 CEO 마이클 소넨쉬인은 트위터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펀드, 즉 GBTC가 몇 달 안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GLD 펀드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기관투자가들에게 암호화폐 노출을 제공하고 있는 비트코인 유통 공급량 1868만 개 중 3.5%를 차지하며, 총 66만개의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거의 655,000개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에 보관되어 있다.
또한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만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AUM의 20% 정도가 이더리움(7.4b), 라이트코인(405m), 이더리움클래식(267m), 비트코인캐시(234m) 등 12개의 서로 다른 암호화폐에 분산돼 있다. 지난달에는 오피탈랜드의 MANA(18.6m), 라이브퍼(1300m), 파일코인(7.7m), 베이직 어텐션 토큰(4.8m), 체인링크(4.5m) 등 5개의 신탁이 추가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