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통적인 금융 연구는 ‘주식 수익률의 계절성’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제공한다. 아마도 “1월 효과” 또는 “턴어라운드 화요일”과 같은 용어를 접해봤을 것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계절적 성과 패턴은 분기별, 월별, 주별, 일별, 시간별 등 거의 모든 기간에서 관찰할 수 있다.
“5월에 팔고 떠나라”는 말은 이미 19세기부터 존재해왔다. 여름 달은 역사적으로 다른 달에 비해 주식 수익률이 눈에 띄게 약한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월평균 수익률의 경우에도, 6월과 9월 사이의 여름철에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만약 당신이 8월과 9월(휴가 중이었을 때) 동안 현금을 보유하고 나머지 기간 동안에만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당신은 비트코인 호들러 투자자보다 4배 더 나은 성과를 냈을 것이다.
따라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계절적 성과 패턴은 이론적으로 유의미한 알파를 도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더욱이, 평균 계절적 성과 패턴은 비트코인이 6월경까지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또 비트코인이 연말을 향해 계속 상승하기 전 여름 동안 잠시 휴식기에 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또한 비트코인은 다양한 거래 시간 대 별로도 일종의 패턴이 관찰되는데, 아시아 거래 시간(UTC 오전 12시 – 오전 6시 UTC) 동안의 성과는 대부분 평균보다 낮았지만, 유럽(오전 8시 UTC – 오후 4:30 UTC) 및 미국(오후 2:30) UTC – 오후 9시 UTC) 거래 시간은 일반적으로 역사적으로 평균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거래 세션이 끝날 무렵(UTC 오후 9시) 비트코인 수익률은 역사적으로 최악을 나타내곤 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전 세계에서 연중무휴 24시간 거래가 되지만 가격 변동은 궁극적으로 인간 행동의 산물이다.
따라서 “5월에 팔고 떠나라”는 말이 비트코인의 투자에도 적용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시계처럼 작동하지만, 퍼포먼스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깨어 있는 시간이나 잠든 시간, 일을 시작하는 시간,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가 중이거나 일하지 않는 시간에 따라 결정되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