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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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보야저, 지불정지 “3AC 피해복구 최선”


암호화폐 거래소 보야저 디지털이 지불을 임시 중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보야저 디지털이 거래, 예금, 인출, 로열티 지불을 임시 중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얼리치 보야저 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으로 여러 이해 당사자들과 보야저 플랫폼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더 가지기 위한 것”이라며 “적절한 때 추가로 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알렸다.

보야저는 지난 30일 암호화폐 헤지 펀드 쓰리애로우사가 1만5250 비트코인과 3억5000만달러의 USD 스테이블 코인 상환을 하지 못해 채무를 불이행했다고 공지했다.

쓰리애로우에 대한 대출금음 비트코인 현재 시세로 따지면 총 6억4600만달러(약 8385억원)에 달한다.

보야저사는 “쓰리애로우사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원에 파산 명령을 신청하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야저사는 중규모의 거래소로, 지난 5월 사업설명에서 인증 이용자수가 350만명으로 58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70억달러였다.

보야저사의 주식은 토론토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올해 들어서 96% 이상 하락했다.

지난 11월에 25달러에 거래됐었으나, 58센트까지 떨어지면서 회사 시장가치가 1억1400만달러가 됐다.

이달 들어 보야지 디지털사는 고객들의 지불요구에 응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서 현금과 USD 스테이블코인 2억달러, 1만5000비트코인 대출금 상한선을 확보했다.

또 최근 보야저사는 고객 요구에 따라 7500만달러의 대출금을 사용했으며, 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금 만기는 2024년말이며 금리는 5%다.

한편, 보야저사 외에 다른 암호화폐 회사들도 최근 암호화폐 가치 폭락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대부회사 블록파이는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FTX 지분 2억4000만달러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4억달러 규모를 신용대출을 하기로 합의했다.

블록파이는 쓰리애로우 캐피털의 파산으로 8000만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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