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명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이자 웹3 투자 기업 IBC그룹의 창업자인 마리오 네우펄이 최근 진행한 트위터 스페이스 팟캐스트 방송에서, 후오비 관계자 웬디 왕이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의 파산은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창업자와 알라메다 리서치가 주도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FTX는 거래소 플랫폼으로서, 고객의 포지션 등 모든 정보를 취급한다”면서 “SBF는 이를 악용해 특정 고객의 포지션에 대한 반대 포지션 거래를 진행했고, 거래소의 거대한 유동성을 활용한 레버리지를 3AC가 막아내긴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엄청난 돈을 벌었고, 이같은 행위는 3AC의 파산 시 까지 지속됐다. 이러한 맥락에서 루나클래식(LUNC) 폭락의 주범도 SBF라고 볼 수 있다”며,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이 같은 사실을 듣게 되고 SBF에게 그만두라고 경고했지만 그는 듣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웬디 왕은 “SBF는 월스트리트 세력들과 연합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공격했고 무너뜨리려 했다”면서, “자오창펑이 FTX 사태를 터뜨린 이유는 여기에 있다. 자오창펑은 크립토 윈터에서도 어떻게든 시장을 지키려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이 같은 폭로 내용에 대한 출처로 “CZ의 최측근으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 공동 창업자 쑤주(Su Zhu)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네시스 블록 벤처스의 설립자 클레멘트는 FTX 홍콩(HK)에서 일하는 동안 3ac의 포지션과 계좌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알라메다리서치에)유출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그는 현재 바하마에서 홍콩으로 막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전날에도 쑤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X 및 알라메다에 사기를 당했다. 알라메다는 15% 금리를 약속하며 2억 달러를 우리에게서 대출받아 갔고 ‘리스크 없는 높은 수익률’을 약속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그는 “루나(LUNA) 폭락 사태 당시 FTX 및 알라메다에 포지션을 사냥당했었다”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