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디파이라마는 최근 3000만달러 해킹 피해를 입은 HTX(구 후오비)가 출금을 재개한 이후 2.58억달러가 순유출됐다고 전했다.
거래소 내 암호화폐 잔고에도 변화가 생겼다. 올초 HTX 잔고 중 BTC 비중은 33%로 가장 많았고 자체 토큰 HT 비중은 14%였는데, 현재는 BTC 비중이 32.9%로 소폭 감소한 반면 HT 비중은 31.8%로 급증했다.
보안업체 블록섹에 따르면 해커들은 탈취금을 여전히 보유 중이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전문 보안 업체 슬로우미스트가 주간(12월 3일~12월 9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보안 사고로 발생한 피해액은 191만 달러 상당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주요 사고로는 ▲레이어3 게임 솔루션 XAI 피싱 공격(84.5만 달러)▲스타게이트(STG) 스냅샷 플랫폼 피싱(4.3만 달러) 등이 꼽혔다.
한편, 같은 날 출금을 중단한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하루인베스트의 이형수 대표가 X를 통해 “최근 하루인베스트 커뮤니티 텔레그램 채널에서 자산 배분을 진행한다며 게시된 웹사이트 주소는 피싱 링크”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자산 배분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우리의 공식 소통 채널은 오직 이메일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