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판테라캐피탈의 댄 모어헤드 CEO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2023년은 블록체인 기업을 창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전망했다.
그는 “판테라 역시 지난해 상반기 조달한 1,21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암호화폐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2023년 암호화폐 산업은 강세를 나타낼 것이며, 이 시기 블록체인 기업 창업은 벤처캐피탈(VC)을 조달하기에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비트코인은 이미 바닥을 지났다고 생각하며, BTC 가격은 연간 2.3배 상승하며 장기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해 암호화폐 기본 원리를 지키지 못한 프로젝트와 기업들이 다수 무너졌다. 개인적으로 지금 암호화폐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됐지만,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CEO 역시 23일(현지시간) 회사 비디오 블로그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 상반기 내 금리인상 기조를 전환(피벗)하고,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현재 험난한 시기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시장은 큰 반전을 보일 것이다. 특히 암호화폐는 희소성 때문에 더욱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같은 날 글로벌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캐서린 다울링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의 경우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관련 법안 중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가장 먼저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최근 많은 의원들이 암호화폐 관련 무엇이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23일(현지시간) JP모건 등 美 대형 투자은행들이 암호화폐 운영 개선을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월렛을 출시할 전망이다.
월렛은 2023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으로, JP모건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캐피탈 원 파이낸셜, U.S. 뱅코프, PNC 파이낸셜 서비스, 트루이스트 파이낸스 등이 참여하고 온라인 송금서비스 젤(Zelle)이 월렛 서비스를 담당한다.
이 월렛은 각 은행에서 발행한 신용카드, 체크카드와 각각 연계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외신은 이를 두고 “미국 대형 은행들이 디지털월렛을 공동 출시하는 이유는 애플페이, 페이팔 등과의 경쟁 때문”이라며, “특히 애플이 최대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은행들은 제3자 디지털월렛 서비스로 인해 고객 관계 부진에 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