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재테크 플랫폼 헤이비트 운영사 업라이즈가 흑자 전환했다.
업라이즈는 지난해 테라, 루나 폭락 사태 당시 발생한 손실과 고객 운용 자금 및 사용자 감소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었으나 올 1분기 흑자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업라이즈의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트코인(BTC)이 연초 대비 약 66% 상승한 것과 운용 수익률이 개선, 사용자 증가 등이 주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주 전 3만달러를 돌파한 뒤 급격히 하락했지만 연초부터 현재까지 66% 상승했다.
여기에는 글로벌금융시스템 위기론에 따른 피난처 부각,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긴축 막바지, 미 증권거래위원회와 리플 간 소송에서 리플 승소 전망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되고 있따.
또 업라이즈는 가상자산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4월초 포인트 보상 서비스 ‘페리’를 출시하기도 했다.
페리는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적립되는 포인트다. 사용자가 수집한 페리는 서비스 내 가상공간 ‘페리 교환소’에서 테더(USDT)로 교환할 수 있으다. 테더는 달러 가치에 고정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다.
1페리는 0.1테더로, 40페리부터 테더로 1주일마다 교환할 수 있다. 교환된 테더는 헤이비트가의 디지털 자산 예치 서비스 ‘하베스트’에 적립해 매주 공시된 수익률에 따라 주복리로 디지털 자산 예치 보상을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다.
또 헤이비트는 정식 서비스 오픈 이후 2023년 1월 대비 4월 신규 가입자가 25배 증가하기도 했다.
이외에 업라이즈는 최근 고액 자산가를 타깃으로 다양한 대체 상품에 대한 포괄적 자문을 제공하는 멀티패밀리오피스(MFO)도 출시했다. 여기서 제공되는 컨설팅은 교육 콘텐츠로 재가공되고 향후 전체 서비스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헤이비트는 향후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에 필수 조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취득 및 사업자 신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충엽 업라이즈 대표는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 침체 사이클에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올해는 더 단단해진 체계와 수익 모델로 흑자 기조가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2023년은 더 높은 신뢰와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도약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