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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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거래소도 위믹스 폐지 움직임…상장도 ‘불투명’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해외 상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위메이드는 지난 25일 위믹스 유의종목 다음날 가진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4대 거래소 상폐에 대한 대책으로 해외 거래소 상장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9일 업계에서는 해외 거래소에서도 위믹스 상장폐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먼저 홍콩에 기반을 둔 중국 3대 가상자산 거래소 오케이엑스(OKX)가 해외 거래소 가운데 처음으로 위믹스의 상장 폐지 행렬에 동참했다.

오케이엑스는 위믹스 상장폐지 이유에 대해 “전체 사용자 경험과 프로젝트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장 폐지 규정과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이라고 전했다.

오케이엑스의 현물 거래 지원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에 종료되고, 마진 거래는 오후 7시에 종료된다.

또 다른 대형 거래소 바이비트 역시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시사했다. 바이비트는 “위믹스가 바이비트 가상자산 관리 규칙을 만족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또 멕시(MEXC)도 위믹스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했고, 후오비(Huobi)는 위믹스 거래창에 ‘위험성이 높은 블록체인 자산’이라는 경고 문구를 삽입했다.

이런 가운데 위메이드가 고대했던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상장도 불투명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소의 위믹스 상폐 효력 정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며 국내 상폐가 확정된 이후인 지난 7일에도 위메이드는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서 “새로운 해외 거래소의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더 많은 거래소에서 위믹스의 거래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해외 거래소가 위믹스를 향해 문을 열어주는 것은 사실상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상장폐지 해버린 상황에서 해외 유력 거래소가 이러한 위험부담을 가지고 상장시킬지 의문”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위믹스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는 △쿠코인 △게이트아이오 △후오비 △바이비트 △비트겟 △크립토닷컴 △인도닥스 △MEXC △코인엑스 △비트포렉스 △엑스티닷컴 등 1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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